LA 근교에서 바닷가 캠핑 분위기와 함께 불멍을 즐기고 싶다면? 엘 군도와 헌팅턴비치의 해변가 화로존은 로컬 캠퍼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접근성 좋고, 야외 감성 가득한 불멍 포인트로 주말 힐링을 즐겨보세요.

LA 근교에서 바닷가 불멍, 어디로 갈까?
도심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여유를 찾고 싶을 때,
바닷가에서의 불멍만큼 완벽한 힐링도 없습니다.
특히 LA 인근에는 바다와 모래사장을 배경으로 한 감성적인 캠핑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명소들이 숨어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엘 세군도 해변(El Segundo Beach)**와
**헌팅턴비치(Huntington Beach)**에서 즐길 수 있는 불멍 포인트를 소개합니다.
엘 세군도 해변 – 비행기 구경하며 불멍하는 이색포인트 (Dockweiler State Beach)
엘 군도 해변은 LAX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조용한 해변이라기보단
비행기 이착륙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활기찬 장소예요.
저는 평소엔 들을 수 없는 비행기 엔진 소리가 오히려 색다르게 느껴졌어요.

- 공공 화로대 약 40개: 해변에 설치된 **공공 화로대(fire pit)**는 약 40대 정도로, 수량이 적은 편이에요. 선착순 이용이라 주말에는 금방 자리가 다 차기 때문에 아침 일찍 가는 걸 추천할게요.
- 이용 방법: 별도 예약은 없고, 파킹피만 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해요. 주차비는 하루 $9예요.
- 준비물: 화로대만 제공되기 때문에, 장작은 필수로 챙겨갈게요. (월마트나 아무 grocery store에서 $10 미만으로 구입가능합니다!) 캠핑 의자, 담요, 간식거리도 함께 준비하면 감성 캠핑 분위기 완성이에요.
- 특징: 비행기의 이착륙 소리와 함께 타오르는 불을 바라보는 경험은 정말 특별했어요. 저는 노을 질 때쯤 도착해서 더 멋졌던 것 같아요.

Beaches & Harbors+2Wikipedia+2Beaches & Harbors+2Beaches & Harbors
이용 시 유의사항:
- 그릴 및 바비큐 규정: 모든 그릴이나 바비큐 장비는 화로대 내부(직경 2피트)에 맞아야 하며, 모래 위에서의 그릴 사용이나 불 피우기는 금지되어 있어요.
- 연료 준비: 사용자는 직접 숯이나 장작을 가져와야 하며, 점화 도구도 함께 준비해야 해요.
- 소화 방법: 불을 끌 때는 모래를 사용하지 말아야 해요.
- 청결 유지: 재나 쓰레기가 모래에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헌팅턴비치 – 선박 불빛과 함께하는 불멍 명소
헌팅턴비치는 워낙 서핑 스팟으로 유명하지만,
해변을 따라 설치된 공식 화로존(fire ring) 덕분에 바닷가 불멍 장소로도 정말 인기 있는 곳이에요.

- 위치: 퍼스트 스트리트(First Street) 남쪽부터 비치 블러바드(Beach Boulevard)까지.헌팅턴 비치 관광 정보+1Plan A
- 운영 시간: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 주차 요금: 시즌에 따라 하루 $15에서 $30 사이입니다.

- 공공 화로대 125대 이상: 해안선을 따라 100대가 넘는 화로대가 빼곡하게 설치되어 있어요.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프라이빗한 분위기는 조금 아쉬울 수 있지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어서 접근성이 좋아요.
- 이용 방법: 엘 군도와 마찬가지로 선착순으로 자리를 잡으면 되고, 주차비 $15만 내면 이용 가능해요.
- 바다 풍경: 헌팅턴비치는 롱비치항과 가까워서, 해가 질 무렵 바다 위에 정박해 있는 대형 선박들을 볼 수 있어요. 멀리 반짝이는 선박 불빛이 불멍 분위기를 더 로맨틱하게 만들어줘요.
- 준비물: 여기서도 장작은 직접 챙겨가야 하고, 간단한 캠핑 장비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요. 저는 마시멜로를 구워 먹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가도 좋을 것 같아요.

이용 팁
- 선착순 이용: 모든 공공 화로대는 선착순으로 이용 가능하니, 특히 성수기인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부터 노동절(Labor Day) 사이에는 아침 일찍 도착하여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좋아요.
- 준비물: 장작, 담요, 캠핑 의자, 스모어(S'mores) 키트 등을 챙겨가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 금지 사항: 알코올 섭취와 나무 팔레트 사용은 금지되어 있으니 주의하세요.

주말엔 부모님과 함께 다녀왔는데, 개인적으로는 헌팅턴비치가 더 여유로운 분위기라 좋았어요.
넓게 펼쳐진 해변에 여유롭게 자리 잡고, 파도 소리와 함께 불멍을 즐기니 정말 힐링되는 시간이었거든요.
반면, 엘 세군도는 두 번이나 시도했지만 갈 때마다 이미 만석이라 아쉽게 돌아와야 했어요.
워낙 화로대 수가 적은 편이라 이른 아침 출발이 필수라는 걸 느꼈어요.
다음엔 장작과 간식거리 더 알차게 챙겨서, 한 번 더 도전해볼게요.
캘리포니아 바다를 배경으로 즐기는 감성 불멍, 주말 여행지로 정말 추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