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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임신, 결혼생활

임신 5주 6일차, 고사난자 일까...

by 곰곰엘리 2025.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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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가 임금님 귀가 될줄 몰랐네. 아직 초기라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없기도 하고.. 뭐라고 확정하기에는 이른 시기라 섵불리 판단하고 싶지않지만 걱정되는 마음은 어쩔수가 없다. 

 

미국은 초음파를 8주정도부터 봐준다고 한다. 원래 다니던 OB가 9월부터 더이상 Delivery (출산)을 받지 않는다고 하셔서, 다른 산부인과를 알아보다가 집근처에 큰병원이 있길래 St.Jude 병원으로 예약전화를 했다. 

 

미국은 참.. 보험 네트워크 안에 그 병원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하고, 담당의사가 네트워크 안에 있는지도 확인해야하는 희안한 시스템이야.. 우선 잡은 예약은 12월 1일 (마지막 생리일 기준으로 7주 5일차 되는날) 이다. 

 

성격급하고 몸이 예민해서 그런지, 임신 사실은 10월 31일(3주1일차)에 알았다. 아니, 미국은 참 신기해. 임신테스트기는 성능이 아주 좋아서 3주 1일차에도 Pregenant 가 표시되면서! 초음파는 또 8주근처가 되야 봐줘.. 기다리는 시간이 얼마나 긴대 ㅠㅠㅠㅠ... 

 

여하튼! 결국 참지못하고 ㅎ 원래 다니던 OB에서 문의하니 초음파는 봐주실수 있다고 하셔서 11월 20일 (6주 0일차)되는날에 초음파를 예약했다. 

 

두근두근 ㅎㅎ 몸이 이렇게 예민한데, 가슴통증도 엄청 심했고, 신랑이 눈에 띄게 부었다고 할정도로.. 체온을 체크하니 101도로 오를만큼 열을 갖고 있었다! 혹시 쌍둥이인가 생각하기도!! 기대를 하면서 본 첫 초음파는 당황스러웠다. 

 

 

아기집 크니는 5주 6일차.. 뭐 자연임신이라 생리일 기준으로 잡은것과는 차이가 있을수 있으니 그러려니 했지만 난황도 보이지가 않았다..ㅜㅜ 열심히 검색하고 갔을때는 6주차는 빠르면 심장소리도 들을 수 있다기에 당연히 아가가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텅빈 아기집을 보니 가슴이 내려앉았다.

선생님이 이리저리 살펴보시더니 콩알만한 난황을 찾으셨는데 아주 흐릿해서 잘 잡히지 않는 정도 였다.ㅠㅠ I can see the yolk sac but very tiny.. 

이게 정상이냐고 여쭤봤는데도 아직은 너무 일러서 태아 (fetal pole)가 더 성장할지는 지켜봐야한다고...  

 

주말에 남편과 등불축제를 가기로 했는데, 아기 확인후 행복하게 소원을 적으려고 했건만 ㅠㅠ 속상하게 비도 잘 오지않는 캘리에서 이날 비는 오지게 왔다. 

 

집에 오자마자 온갖 후기를 다 찾아봤다. 고사난자라는 용어도 처음 알았다. 한국은 비교적 유산 경험을 공유하는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흔히 보이는 증상들이었다.. Blighted ovum으로도 검색했는데 다행이 미국인들 후기들은 아직작아서 안보이는것이고, 그래서 대부분의 병원에서 8주전에는 초음파를 봐주지 않는다는 긍정적이 후기들이 많이 남아 있었다!! 제발 ㅠㅠ

고사난자(無배아임신)란 무엇인가

임신을 확인하고 기쁨을 기대하던 순간, 갑자기 검진실에서 듣는 **“배아가 보이지 않네요”**라는 말. 바로 고사난자(영어명: Blighted ovum, 무배아임신)입니다. 임신낭이 자궁 내에 존재하지만, 정상적으로 태아가 형성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의학적으로는 임신초기에 태반 혹은 영양막 조직은 만들어지지만, 태아나 난황이 관찰되지 않을 때 이 상태를 말합니다.


원인 및 발생기전

고사난자가 왜 발생하는지는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현재까지 연구된 바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요인이 관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염색체 이상: 수정란 단계에서 염색체 수가 너무 많거나 적어서 정상적인 배아 발달이 멈출 수 있습니다.
  • 호르몬/환경적 요인: 착상 이후 난막·태반 조직은 자라지만 배아 조직이 제대로 성장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며, 이 과정에서 호르몬 불균형, 유독물질·감염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착상 이상 및 배아 세포 성장 정지: 착상은 되었지만 배아가 자라지 않는 상태가 발생하고, 이 경우 임신낭은 존재하나 내부에 배아가 없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원인이 다양하고 복합적이기 때문에 ‘왜 내게 이런 일이 생겼지?’라는 질문은 한마디로 답하기 어렵습니다.


진단 방법

고사난자는 일반적인 임신검진 과정 중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단이 이루어집니다. You Green+1

  • 초음파 검사: 자궁 내 임신낭이 존재하지만 배아가 관찰되지 않는 경우. 예컨대 평균 임신낭 직경(MSD)이 25 mm 이상인데 배아가 보이지 않을 때 등을 기준으로 하기도 합니다.
  • hCG(인간융모성생식선자극호르몬) 상승 양상: 태반 조직이 기능하기 때문에 hCG 수치는 상승할 수 있지만, 상승 속도나 패턴이 정상임신에 비해 다를 수 있습니다.
  • 감별진단 필요성: 임신 초기에 정상적으로 배아가 아직 보이지 않는 경우나 자궁외임신, 영양막질환(GTD) 등이 유사소견을 보일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결국 임신 6~8주 경에 초음파로 배아의 존재나 태아 심박동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시점을 지나고도 배아가 보이지 않으면 고사난자의 가능성이 커집니다.


치료 및 관리 옵션

고사난자가 진단된 경우, 다음과 같은 선택지가 있습니다. 각 옵션마다 장단점이 있으니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해야 합니다.

  • 기대요법 (자연배출 기다림): 수술 없이 자연 배출을 기다리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출혈, 통증, 감염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조건이 맞는지 신중히 판단해야 합니다.
  • 약물요법: 자궁 내 변화가 있거나 배출이 지연될 때 약물을 사용하여 배출을 유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수술요법 (소파술 등): 배출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출혈·감염 위험이 있을 경우 자궁경유 소파술을 고려합니다.

또한 중요한 사실: 고사난자가 한 번 있었더라도 다음 임신이 반드시 나쁘게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후 정상임신이 가능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향후 임신 준비 및 심리적 대처

이제 ‘왜 나에게 이런 일이?’라는 감정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냉소적으로 말하자면, ‘나만 안 된 게 아니다’는 사실이 어느 정도 위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앞으로의 대비입니다.

  • 정기 검진 및 건강관리: 착상·임신 초기에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과거력으로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난임검사나 유산 반복 시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생활습관 개선 및 스트레스 관리: 호르몬 환경이나 배아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으므로, 금연·절주·영양섭취·충분한 휴식 등이 중요합니다.
  • 심리적 회복: 아기를 잃은 건 슬픈 일이며, 자책이 생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원인이 자신에게만 있는 건 아니므로 스스로를 과도하게 비난하지 말아야 합니다. 실제 한 임신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임신이 되어도 자동으로 출산으로 이어진다 생각했었고, 고사난자라는 말에… 텅 빈 아기집을 보니 내 마음도 무심히 텅 비는 것 같았다.” 
  • 파트너와의 소통: 슬픔과 상실감은 혼자만이 감내하기엔 벅찰 수 있습니다. 파트너와 감정을 공유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 상담을 고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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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샷원킬로 생긴 아가가 정말 고맙고 행운이라 생각했지만 너무 들뜬 나머지, 잠시 쉬어가라며 브레이크가 걸린거라 생각하고.. 예민하고 급한 엄마와는 달리 우리가아는 아빠를 닮아 꼼꼼하고 천천히 크고 있는거겠지! 위에서 설명한것처럼 직경 25 mm 인데 없는 경우니까, 나는 아직 8.5 mm 쪼꼬미라 조금더 기다려 보자. 

 

아니 근데, 초음파 사진은 왜 안주는 건지.. 이 병원만 그런걸수도 있는데, 의료용이라 사진은 줄수가 없다고 하길래 사진은 찍어도 되냐고 물어봐서 앞에 부분은 가리시고 찍으라고 하셨다. (원래 그런건가요 ㅠㅠ?) 뭔가 숨기는건가 싶어서 마음이 더 이상했다. 

 

35세 노산? 이기도하고 원래도 다낭성증후군으로 콜린 이노시톨을 챙겨먹긴했지만 지금은 이렇게나 많이!! 챙겨먹고 있다. 

 

임신 사실을 알자마자 심하게 변비가 와서 바로 구입한 프로바이오틱스. 

원래도 부족했지만 임산부 필수 영양제 D3와 오메가 3, 칼슘과 엽산! Folic Acid는 임신전부터 400mg는 챙겨먹고 있었다. 임신하고부터는 800mg로 늘렸고. 

 

엄마도 이렇게 노력하고 있으니 아가야, 좀만 힘내서 다음 초음파때는 인사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12월 1일까지 엄청나게 길고 긴 하루하루가 되겠지만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아빠와 기다리고 있을께!!! ㅠㅠ 벌써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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